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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메모리 반도체,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미래는?
    직장인 재태크 2020. 7. 8. 22:56

    안녕하세요, 이상한 정비사 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중에서도 비메모리 반도체에 속하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스멀스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돈이 들어올랑 말랑 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반도체 최강국이고, 주기적으로 반도체에 돈이 쏠리게 되니,

     

    이번 기회에 시스템 반도체 관련 산업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반도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갈게요.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가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기억, 저장을 담당하는 반도체 입니다. 

     

    작년 D램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가도 요동쳤던 기억이 나시나요?

     

    D램이 메모리 반도체의 대표적인 품목입니다. 

     

    비메모리는 판단, 연산 기능을 주로 담당하는 반도체 입니다. 

     

    중앙처리장치(CPU) 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메모리 반도체는 기억력을 담당하고, 비메모리 반도체는 판단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품질이 좋으면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고, 비메모리 반도체 품질이 높으면 빠르게 무언가 처리를 할 수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래서 그런지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구조가 매우 복잡해요. 

     

    우리나라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강국인데요.

     

    우리나라는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60% 이상 점유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시스템 반도체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의 하나입니다. 

     

    비메모리 반도체가 판단이나 연산 기능을 주로 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많은 정보들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복잡한 제품들로 회로가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안전하게 많은 용량을 저장만 할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와는 다르게 여러 정보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면서 빠르게 처리되어야 하니 반도체를 어떻게 설계하는냐에 따라서 품질이 완전히 차이가 나게 된다는 사실!

     

    이런 시스템 반도체는 미국의 인텔, 퀄컴 등 상위 10개 기업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고작 2%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퀄컴이나 인텔 같은 회사들은 설계만하고 제조를 위한 공장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정말 큰 공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와는 대조되는데요. 

     

    그만큼 시스템 반도체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반도체 시장에서 어떻게 점유율을 가지고 갈 수 있느냐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 보면 반도체의 발전은 끝이 없다는 걸 또한 느끼게 되더라고요.  

     


     

    위에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시스템 반도체는 세계 주요국들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인텔, 퀄컴, 브로드컴, TI, nVidia, AMD 등 6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 70% 의 점유를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라는 지표가 있는데, 

     

    이 지수가 우리나라 반도체 회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가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차이점을 꼭 알아두셔야 하는데요, 

     

    메모리 반도체는 미리 생산을 해두어 시장이 많은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는 값이 비싸졌다가, 수요가 떨어지면 값이 급격히 하락하기도 하는 수요 - 공급 불일치로 인한 시황변화가 자주 나타납니다. 

     

    반면 시스템반도체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 맞춰 제품이 생산되는 "주문형 방식" 이기 때문에 수요-공급 불일치로 인한 시황의 불균형은 크게 없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에 투자하려면 특히 스마트폰 생산 시기와 가전용 TV 생산 시기등에 민감하게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세계의 2% 수준입니다. 2.5% 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보다도 밀려있습니다. 

     

    시장규모를 보더라도, 2020년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1500억달러 수준이고,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4000억 달러 수준이니 2배 이상의 시장규모네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 답게, 기세를 몰아 2030년 까지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을 10% 까지 높이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강국이긴 하지만 꼭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야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산업의 확장성 입니다. 

     

    메모리는 단순히 용량이나 용량을 지키기 위한 내구성을 높이기만 하면 됩니다. 

     

    비메모리는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산업 구분없이 확장이 가능하고 응용이 가능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자동차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며 많은 수의 반도체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최근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네요. 

     

    자동차가 하늘을 난다고해서 반도체가 필요 없어질까요?

     

    아닙니다. 반도체는 자동차의 형태가 변한다고 해서 반도체가 완전히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생각해보겠습니다.

     

    자동차에 쓰던 메모리 반도체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쓸 수 있을까요?

     

    네, 용량이 좀 더 큰게 필요할 수는 있기 때문에 크기가 좀 큰게 필요할 수 있겠지만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에 쓰던 비메모리 반도체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쓸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힘들 것 같네요. 하늘을 날 기 때문에 적어도 비행기에 들어있는 수준의 통신 장비들과 교류할 수 있어야합니다. 

     

    일반 자동차에 들어있는 비메모리 반도체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반도체를 따라갈 수 없겠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반도체는 아무리 미래로 간다고해도, 지구를 떠나고 우주를 간다고 해도 필요한 부품입니다. 

     

    하지만 메모리는 쓰던 걸 계속 쓸 수도 있지만, 비메모리는 계속 교체해야 하고, 확장해야 하고 다시 개발해야 합니다. 

     

    그만큼 비메모리에 대한 개발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수요도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판단되어 집니다.

     

    비메모리를 잘 만들면 미래 산업을 주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빅데이터 + 코로나로 인한 클라우드 까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서버 센터 들이 매우 많이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이 때 최대 수혜를 받은 기업 중 하나가 바로 시스템 반도체 회사들이었습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차 등 미래산업의 핵심부품입니다. 다른 산업(자동차, 에너지 등)과의 융합 가속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을 보이기 때문에 아직은 미약하지만 꾸준히 비메모리 부분에서 점유율을 높여나가야 세계 최강국 반열에 오를 수 있겠네요.

     

    메모리 반도체 최강국이 되는건 제조업 국가에서 최강국이 될 수 있겠지만, 미래를 이끌어 가는 반도체 최강국은 비메모리 산업의 점유율에 의해 정해질거라고 봅니다. 

     


     

    너무 진지해져서 말이 길어졌는데요, 

     

    본론으로 돌아오면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점유율 5배 성장을 목표로 두고 있는데요,

     

    그럼 우리나라 시스템 반도체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DB하이텍

     

    DB 하이텍은 우리나라에서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파운드리) 대표적인 업체입니다. 

     

    웨이퍼 수탁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과 디스플레이 구동 및 sensor IC 등 자사 제품을 설계, 판매하고 있습니다. 

     

     

    2. 네패스

     

    네패스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보유 중인 회사입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회사로써 엄청난 성장을 하려고 하는 삼성전자가 주 고객이기도 한 네패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적으로 높은 수준의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기술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특히 네패스는 자사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 인공지능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공급함으로써 미래 산업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패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매우 좋은데요, 

     

    가만히 있지 않고 꾸준한 투자를 하는 것이 네패스가 꾸준히 성장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실리콘웍스

     

    며칠전 OLED 에서도 소개해드렸던 실리콘웍스인데요, 

     

    실리콘웍스는 OLED 회사로써 가능성도 많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큰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실리콘웍스는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스템 반도체의 전반적인 히스토리와 관련 종목들까지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 역시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만큼 관련되어져 있는 회사들에 성장이 기대가 되므로, 오늘 말씀드린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들을 주목해보아도 될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관련 된 종목들의 가능성 보다는 산업을 더 깊게 공부하고 그에 맞는 종목들을 꾸준히 장기간 구입을 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종목들을 찾으셨다면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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